새로운 직원이 입사했습니다.
회사에 대해 지식이 0.001 정도인 상태에서는 협업하기 어렵습니다.
대략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온보딩 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소개하면 좋을까요?
PM으로서 제가 신규 입사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항목을 정리해봤습니다.
1. 제품 포트폴리오
자사에서 만들고 있는 제품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각 제품들은 어떤 것들인지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모든 내용을 다 알려주긴 어려우니 대략적으로 아래의 핵심 항목만 소개해봅시다.
- 타겟 시장 & 고객
- 제공하는 이유, 목표
- 주요 기능
2.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제품의 기능을 만들기 위해 거치는 전체 프로세스를 대략적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각 단계의 담당자들을 함께 소개하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즈니스 전략 : @누구누구님 또는 @어떤 팀
- 로드맵 수립
- 기획
- 개발
- QA Test
- 배포
- 운영
그리고 특정한 제품 개발 방법론(애자일, 린, 워터폴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주면 좋겠습니다.
3. 제품 로드맵
앞으로 어떤 제품을, 어떤 시기에 만들고 출시할 것인지 계획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신규 입사자 입장에서 자신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예)
- 모바일앱 v2.0 : 홈 화면 전체 개선 - 목표 일자 : 5월 5일
- 백오피스 v1.0 : 신규 백오피스 개발 - 목표 일자 : 8월 1일
- 모바일앱 v2.1 : 고객 커뮤니티 기능 개발 - 목표 일자 : 11월 14일
이렇게 굵직한 목표 하에 또 상세한 개발 항목(백로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간단하게 소개하면 좋습니다.
4. 업무 툴
회사마다 업무 시 사용하는 툴들이 다양합니다.
이 회사에선 주로 어떤 툴들을 사용하는지 소개하고,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사용법도 안내 해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
- UX 디자인 : 포토샵, 일러스트, 피그마, 제플린, 스케치 등
- 문서 제작 : PPT, 엑셀, 컨플루언스, 노션 등
- 커뮤니케이선 : 행아웃, 카카오톡, 슬랙 등
- 업무 관리 : Jira, 트렐로, Asana, 잔디, 플로우 등
5. 커뮤니케이션 방법
마지막으로 구성원 사이에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정의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존 구성원들은 익숙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신규 입사자에게는 낯설고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암묵지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상호간의 오해와 커뮤니케이션 미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황별로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면 도움이 되겠죠.
- 급하지 않은 간단한 공유 사항 또는 문의사항 전달 : 메신저 사용
- 즉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 공유 또는 문의 : 구두 논의 또는 전화 사용
- 메신저로 소화하기 어려운 분량의 내용 전달 : 문서 작성 후 공유
- 글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내용 논의 : 미팅 조율
추가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 소통하면 좋은지 화상 채팅 사용 요령 같은 것들을 공유하면 좋습니다.
이상으로 신규 입사자 온보딩 시 PM이 알려주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신규 입사자가 적응을 잘 하고, 회사에 대해 잘 알게 될수록 협업의 효율은 높아집니다.
그러니 기존 입사자들은 적극적으로 온보딩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회사에 맞는 항목들을 더하거나 빼면서 성공적인 온보딩 계획을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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